교육·행사

2019/3/23 토요명품공연(해설이 있는 음악회)

우선 3월 23일 토요명품 공연을 선정하게 된 이유는 대학에 입학에 처음으로 수업을 듣게 된 국악의 이해라는 과목을 수강하여 우리나라의 국악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볼 수 있고 새로운 것들을 접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공연장에 들어섰을 때 무대가 크게 웅장하지는 앉았지만 워낙 인기가 많고 관심이 많은 공연이어서 순식간에 자리가 꽉 차서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만 이러한 전통 국악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들도 생각보다 많이 관람하러 오셔서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에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
국립국악원은 오래된 역사가 현존하고 있고 공연만이 아닌 해설과 함께 관람을 할 수 있어서 더 쉽게 이해하고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 번째 공연은 영산회상(염불~군악)입니다.
먼저 영산회상의 역사는 조선 전기부터 시작되었으며 민간의 기악곡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중반 선비들의 풍류방에서부터입니다.
현재 오늘날에는 악기의 구성이 음계에 따라 현악영산회상,관악영산회상,평조회상 총 3가지로 전승 되고 있습니다.영산회상은 상영산을 시작으로 중령산,세령산,가락덜이 ~~ 염불도드리,타령,군악 9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날에는 염불도드리,타령,군악 마지막 3곡을 구성이 되어 공연을 했습니다.
상영산을 시작으로 음악들이 점점 빨라지게 되는데 지루할 틈이 없이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피리-김성준, 대금-이상원, 해금-류은정 등등

두 번째 공연은 판소리(춘향가 중 사랑가)입니다.
우선 판소리는 한 사람의 소리꾼으로 창과 아니리[말],발림[몸짓]을 섞어 긴 이야기를 노래하고 고수가 북 반주를 곁들이는 극 음악입니다.
18세기 이후의 발달한 최고의 예술성을 지닌 음악으로 꼽히게 되었고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이자 세계유네스코위원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
이 날에 불리었던 '사랑가'는 [춘향가]의 대목 중 하나로 이몽룡과 춘향이의 사랑이 시작되는 대목입니다.
중중모리장단 부분에서도 재미있는 억양과 추임새로 관객분들이 웃을 수 있었고 조금 더 흥미있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소리-양명희, 고수-정준호

세 번째 공연은 시조(나비야,석인이)입니다.
시조는 시조시를 장구 또는 대금,피리,해금 등의 반주에 맞춰 노래하는 성악곡입니다.초장,중장,종장의 간결한 형식에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시조 시는 가곡으로 노래하거나 보다 단순한 시조창으로 불러졌습니다.
시조의 음악 형식은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표준,기본이 되는 것은 평시조입니다.지름시조는 말 그래도 지른다는 뜻이고,초장의 첫째,둘째 장단을 높은 소리로 질러서 부르며 중장과 종장은 평시조의 가락과 같습니다.
시조 석인이에서의 황학루는 악양루, 등왕각과 더불어 중국의 강남 3대 누각의 하나입니다.
노래-박진희,김병오, 피리-고우석, 대금-김상준 등

네 번째 공연은 국풍류시나위입나다.
우선 시나위는 굿의 반주음악에 바탕을 두게 된 기악곡입니다. 일정한 장단의 흐름만 정해놓고 여러 악기가 각 짜임새 있는 독립적인 가락을 연주하면서 동시에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즉흥성이 강하게 강조되는 음악입니다.
피리,대금,해금,가야금 등과 타악기로 징과 장구 등이 편성이 되지만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할 수도 있고 장단도 굿거리,자진모리,엇모리 등등 흐름으로 이어지기도 하여 자유롭게 구성이 되기도 합니다.
이 날에 연주되었던 굿풍류시나위는 일반 통상적인 남도율이 아니고 경기 굿에서 나오는 만수받이,부정거리,창부타령과 휘모리 당악을 위주로 하여 구성하게 된 작품입니다.
민간풍류는 전통성을 자랑하는 국립국악원의 민속악단 고품격 정기공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굿 풍류 시나위는 우리의 민속기악 만이 즉흥성과 역동성을 보여주고 공연하는 무대를 선보입니다.
소리-강효주, 가야금-이여진, 피리-이호진, 해금-조여경 등

다섯 번째 공연은 바람의 향연입니다.
바람은 풍류이고 멋이고 신명이고 흥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바람을 불어 넣어 공명하는 관악기들의 멋과 신명,흥의 향연을 표현한 곡으로써 2019년 창작악단 관악 파트를 위한 앙상블로 재편곡하였습니다.
재편곡한 공연을 함으로써 되게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였는 지를 보여주는 공연이기도 하였습니다.
피리-이승헌,황세원 등 태평소-안은경, 생황-김보미 등

여섯 번째 공연은 작법입니다.
작법이란 절에서 재를 올릴 때 추는 불교의식무용입니다. 대표적인 불교의식인 영산재에서 주로 추게 되는데 대표적인 작법으로는 법고춤,바라춤,나비춤,타주 춤 등이 있습니다.
법고춤은 법고를 치며 고통으로부터 해탈의 염원을 담고 있고 바라춤은 금속 타악기인 바라를 들고 부처를 찬양하고 중생을 천도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비춤은 승려 의상에 고깔을 쓰고 나비가 사방으로 날아서 연꽃에 앉아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표현하였습니다. 타주 춤은 손에 타주 채를 들고 팔 정도를 상징하는 기둥을 중심으로 돌면서 불보살의 공덕을 찬미하는 것 입니다.
영산재는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09년에는 유네스코위원회의 인류 무형유산으로 선정되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반주-김태훈,김진정 등등, 운판-박상주, 타주-장민하,김혜영, 나비춤-백진희,이지연 등등

제가 살아가면서 이런 전통과 역사가 있는 국립국악원에서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보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상상도 못하였습니다.
영상으로만 보던 악기와 연주자분들을 실제로 마주하게 되니 확실히 그 분위기에 압도가 되었고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ㅠㅠ
이런 과제를 내주시고 국악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들고 일깨워 주셔서 교수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메시지 하나 남기고 싶습니다.교수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이런 과제가 있을 때 만이 아닌 제가 스스로 보고 싶은 공연,관심 있는 공연을 찾아 자주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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