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사

토요명품공연 관람후기 (2019. 10.26)

2019년 10월 26일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공연하는 토요명품공연을 보러 엄마와 둘이 국악공연을 보러 갔다 왔습니다.
그동안 가요, 피아노, 뮤지컬 등의 공연에는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제대로 된 국악공연을 보러 간 것은 거의 처음이었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국악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공연 주제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였습니다.
문묘제례악, 도드리별곡(세악합주), 심청가 중 뱃노래. 신뱃노래(기악합주), 처용무, 판소리 [ 춘향가 중 어사상봉대목 ], 설장구춤 등 다양한 국악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이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공연은 처용무, 판소리, 설장구춤 이렇게 세 가지 공연입니다.

처용무는 악귀를 쫓고 평화를 기원하거나, 새해 전날 행운을 빌기 위해 추던 궁중무용으로 1971년 한국의 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로 지정되었으며, 2009년 세계유네스코위원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 으로 선정된 음악입니다. 오방색의 옷을 입은 5명의 무용수가 처용 탈을 쓰고 춤을 추었는데 춤선이 곱고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았고, 무언가 자유를 얻기 위해 춤을 추는 듯한 느낌의 춤을 추어 저 또한 자유로운 느낌의 즐거움을 받았습니다.
공연 후 해설해주시는 분께서 처용무는 우리나라식 할로윈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저는 할로윈 축제 때 외국의 할로윈 분장이 아닌 처용무의 분장으로 할로윈을 즐기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판소리는 한 사람의 소리꾼이 창과 아니리, 발림을 섞어 긴 이야기를 노래하고 고수가 북 반주를 곁들이는 극음악으로, 18세기 이후 발달한 최고의 예술 음악입니다.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인 춘향가의 [ 춘향가 중 어사상봉대목 ]을 들었는데 소리꾼과 고수의 장단 맞추는 부분이 너무 인상 깊었고, 관객들과의 호흡도 맞추며 진행을 하여서 굉장히 재밌고 흥미로웠습니다.

설장구춤에서 설장구란 원래 풍물굿의 판굿에서 장구잽이의 우두머리를 지칭하는 말이나, 연주 자체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본 공연에서 2명의 사람이 장구를 매고 춤을 추며 여러 악기들의 소리에 맞추어 공연을 하였습니다.
관객들과 같이 춤을 추듯이 다 같이 즐기는 느낌이라 너무 즐거웠고 마지막에 영상과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하여서 뭔가 기억에 많이 남는 공연이었습니다.

그 외 문묘제례악과 도드리별곡, 뱃노래도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 풍속에 대해 보고 즐길 수 있어 뜻깊었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과제를 하기 전에는 국악공연을 보러 가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 과제를 통해 국악공연을 보러 갔다 오면서 국악공연은 정말 볼거리가 많고 아름답고 멋진 음악의 한 종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음악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 여러 악기들을 보고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연 안내에서 좋았던 점은 공연 관람을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잘 안내해주시고 친절하셔서 좋은 기분으로 국악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고, 외국인 분들을 위해 무대 양옆 스크린을 이용해 한국어는 물론 각국 언어로 해석해주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 굉장히 인상 깊었고 보다가 궁금한 내용을 보다 더 잘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국악 공연을 보러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가족. 친척.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음악의 종류 중 하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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