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사

2019년11월23일 토요명품공연 관람후기

학교 과제 차 국악공연를 하나 관람 했어야 해서 처음으로 서울에 있는 국립 국악원을 가보게 되었다. 지방에서 계속 있다보니 서울로는 오랜만에 이렇게 문화생활 하러 가는 거 같아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갔다.
가보니 국악원이 예술의 전당 바로 옆에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서울 예술의전당은 그래도 간간히 가 봤지만, 국악원은 처음 가보는 것이라 국악에 대해 너무 무지했었구나, 관심이 많이 없었구나 라는 자기 반성을 하게 되었다. 11월 말인데도 그 날따라 날씨가 완전 포근해서 더더욱 기쁜 마음으로 가게 되었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서 사진도 찍고 하는데 앞에 잔디밭 같은 곳에서 어머니아버님들이 춤 같은 것을 추면서 자기들만의 문화생활을 하시는 걸 보고 마음의 여유도 느껴졌다. 국악원은 생각보다 너무나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다. 이 날은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사회자도 나오면서 설명해주면서 보는 음악회였다. 프로그램 구성은 평조회상 중 염불, 타령, 군악 /
거문고 산조/ 청성곡(대금)/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탈놀이/ 한량무/ 이렇게 구성 되어 있었다. 평조회상은 박 소리로 시작 하는데 박소리가 생각보다 너무나도 큰 소리가 나서 아주 신선한 경험이였다. 그리고 피리의 소리와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장구, 북, 피리의 소리들이 아주 조화로운 소리가 났다. 다음으로는 거문고 산조가 연주되었다. 거문고의 소리를 직접적으로 들어본 게 처음이라서 낯설었지만, 고수가 추임새를 할때마다 나도 또한 추임새를 하고 싶은 마음이 턱까지 올라왔지만, 부끄러워서 그거 까진 못했다. 그 만큼 신선했다. 다음으로 청성곡은 국악실기 수업인 단소 수업때 한번 접한 적이 있어서, 더 친근하게 다가왔다. 임용실기준비할 때 단소는 자유곡인 지역이 많기때문에 다양한 곡들을 준비하는데 그 중 흔하게 하는 곡이 청성곡이기에 배웠던 적이 있어서 익숙하면서도 대금으로 연주되는 게 너무나도 아름답게 들렸다. 그리고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은 판소리는 언제나 듣고 보고 해도 즐겁고 신이 나고 익숙한데 박타는 대목으로써, 흥보가 제비로부터 선물받은 박을 타서 금은보화를 얻어 기뻐하는 대목이여서 더 신나는 게 잘 전달이 되었고, 재밌게 관람하였다. 그리고는 탈놀이가 진행되었는데, 해금의 소리가 아주 인상깊었다. 해금은 그래도 전에 실제로 들어 본 적이 있었는데, 음원으로 해금소리를 들었을 때는 사실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음색은 아니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실제로 들었을 때, 해금 음색이 너무나도 아름답구나 라고 다시한번 생각이 들었다. 한량무는 예술을 알고 스스로 즐기는 사람을 일컫는 '한량'의 풍류와 흥을 춤사위로 표현한 민속춤이라고 한다. 춤을 추는 무용수들의 옷들이 너무나도 화려하고 신기해 보이기도해서 인상이 깊었다. 이러한 국악관람을 다 봤는데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흥미롭게 접하게 되었다. 과제때문에 보는 것이 아닌 내가 직접 찾아보러 다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임용준비를 할때 이렇게 직접 악기소리를 듣고 보고 경험을 한다면 더더욱 도움이 많이 되기에 더 즐거운 마음으로 더 다양한 문화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주마다 이렇게 공연이 있으니 시간이 난다면 많은사람들이 관람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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