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사

[보성소리 심청가] 공연 관람 후기

작성자피다정
작성일2024-05-15
조회수30

작성자피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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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5-15

5월 8일 어버이날에, 효와 관련된 대표적인 작품인 '보성소리 심청가'를 관람하게 되었다. 처음 보는 국악 공연이라 기대되는 마음으로 보러 갔는데, 생각했던 것과 달리 신발을 벗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리꾼과 관객들이 소통하며 공연이 진행되어 신기했다. 공연이 시작되고 1부에서는 소리꾼께서 혼자 연기도 하시고 노래도 부르시며 심봉사와 심청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또 애절하게 풀어나가셨다. 1시간 가량 혼자서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내며 심청가를 부르시는 모습이 정말 대단해보이셨고 존경심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소리꾼 옆에서 고수도 연기, 노래에 맞추어 적절하게 북을 쳐주시기도 하고, 추임새도 넣어주셔서 공연이 한층 더 풍성하게 느껴졌다. 공연 시작 전에 소리꾼께서 관객들에게 흥겨우면 "얼쑤" 하고 추임새를 넣어주셔도 좋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초반에는 관객분들도 어색하셔서 그런지 추임새를 거의 듣지 못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관객분들이 공연에 깊이 빠지고 즐기게 되면서 다양한 얼쑤를 들을 수 있었다. 이 부분도 공연의 큰 재미 포인트였다.
2부에서는 익숙한 민요인 새타령과 진도아리랑을 많은 분들이 나와서 춤과 함께 불러주셨는데 노래가 흥겨워 절로 몸을 움직이게 되고 따라부르게 되었다. 흥겨운 노래 뒤로 가야금과 아쟁 소리도 들려서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었다.이번 공연을 통해 국악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알게 되어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국악 공연들도 다양하게 관람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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