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사

7월 2일 토요명품공연을 보고

대학교에서 국악과 관련된 수업을 듣고 있는데 실제로 국악을 공연하는 모습을 보면 수업내용이 더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첫번째 곡으로 종묘제례악이 연주 되어서 정말 반가웠다. 수업시간에 종묘제례악은 악기로 연주하는 기악, 노래로 부르는 악장, 그리고 의식무용인 일무, 이렇게 악가무의 세 가지로 구성된다고 배웠다. 또한 현행 종묘제례악의 기악곡은 정대업과 보태평이고 악기의 배치에 따라 등가악과 헌가악으로 구분된다고 자세히 배웠던 것이 기억이 났다. 의식 절차 순서는 영신, 전폐, 진찬, 초헌, 아헌, 종헌, 철변두, 송신이고 악기는 박, 편종, 편경, 방향, 피리, 대금, 축, 어, 해금, 진고, 아쟁, 태평소로 편성되어있다고 배웠다. 이러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공연을 관람하니 더 이해가 쉬웠다. 또한 판소리 춘향가 공연에서 소리를 하는 소리꾼과 북을 치는 고수가 무대를 압도할 만큼 공연을 잘 하셔서 나도 모르게 넋을 놓고 공연에 빠져 들었던 것 같다. 아리랑은 한 지역의 아리랑만 공연을 한 것이 아니라 여러 지역의 다양한 아리랑을 들려주어서 각각의 지역적 특색을 비교하면서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강강술래는 음악에 맞추어 많은 여성분들이 같이 동그랗게 원을 그리기도 하고 또 직선 모양을 만들기도 하며 신명하게 춤을 추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국악에 대한 관심이 더 많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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