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사

6월 25일 토요명품공연을 보고..

평소 사극 드라마를 너무 좋아해서 국악에도 관심이 많이 있었는데, 5월 공연 이후 한 번더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공연 중에 승무를 제일 기대했었는데, 보고 나니 가장 인상 깊은 공연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춤을 추고 난 뒤 법고를 치는 장면이 제일 인상 깊었고, 의상도 인상 깊었습니다. 공연 순서가 춘앵전, 경기잡가인 출인가, 시나위, 거문고 4중주, 승무로 이루어졌는데 춘앵전은 무용수의 미소가 가장 기억에 남았고, 출인가는 가사에 집중하여 들을 수 있었고, 시나위는 악기마다 화려한 독주가 인상 깊었고, 거문고 4중주는 우리에게 친숙한 멜로디가 인상 깊었습니다.
춘앵전은 노래하는 꾀꼬리를 표현한 궁중무용인데, 미소지으면서 우아하게 새를 표현한 춤을 보니, 꾀꼬리의 모습이 연상되었고, 출인가는 마지막 부분인 삶의 한탄 부분이 가사와 어우러져 한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나위는 기악합주곡으로, 즉흥성이 강한 음악이라고 팸플릿에 나와 있었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악기마다 독주하는 모습을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볼 수 있어서 감탄했던 것 같습니다. 저렇게 연주하려면 얼마나 연습해야 할까... 생각했고, 제일 박수 소리가 길었던 것 같습니다. 거문고 4중주는 처음에 우리에게 친숙한 멜로디로 시작해서 점점 뒤로 갈수록 심화 되는 음악을 표현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국악 멜로디와는 다른, 대중가요 같은 멜로디를 가진 창작 국악을 들어보니, 색다르게 들렸고, 점점 심화 되는 음악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승무는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제가 제일 기대했었던 공연이었는데, 하얀 의상과 음악, 법고와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 깊었고, 긴소매를 공중에 흩뿌리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법고의 웅장한 소리가 함께 더해지니 더욱 아름다웠고, 이날 본 공연 중 가장 멋진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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